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월) 11시 대학로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서울의 대표 문화거리인 대학로를 디자인서울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도시의 매력은 도시의 거리에서부터 시작한다며, 하루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 문화특성화 공간인 대학로가 남녀노소와 외국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찾아오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거리를 막고 있는 컨테이너 부스를 이용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비디자인적 시설이자 거리를 막고 있어 시민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티켓박스를 철거하는 시연이 있었다.

100여개에 달하는 공연장과 다양한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는 대학로에 조성되는 디자인서울거리(혜화로터리~낙산공원길 630m(폭40m) 구간)는 ‘비움과 회복, 그리고 통합’이라는 컨셉 하에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편안하고 쾌적한 거리로 변모할 전망이다.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각 자치구마다 대표적인 거리를 선정해 ‘디자인 서울거리’를 아름답게 조성,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으로서 서울시는 대학로를 포함해 총 10개의 거리를 선정했다.

이번 대학로 착공을 마지막으로 선정된 10개 거리 모두가 착공을 마치게 됐으며 이 10개의 디자인거리는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개최 시점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20개 거리를 선정, 내년 9월까지는 총 30개의 디자인서울거리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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