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국산 둔갑행위 등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울산시 전역에 걸쳐 집중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시기에 추석을 맞이하여 아직 수확철이 도래하지 않은 과일류의 안전성 검사는 물론 축산물과 건강·전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29일까지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이들 성수품을 제조 가공하여 보관하고 있는 제조·가공업체와 미리 주문을 받아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시행한다.

이어 9월1일부터 9월5일까지는 추석이 임박하여 수요가 몰리는 시기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대형할인점·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중심으로 중점 단속한다.

이와 함께 추석 성수기 제사용품 출하량이 많은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단속과 더불어 경매 전 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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