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임신부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

▲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 마련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의회신문】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4명(5명은 역학조사 진행 중)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9명의 공표 사례 중, 8명은 5월 27일~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같은 기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가 심야에 통보되어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명 중에는 임신부(39세)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총 122명 중 임신부는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명확치 않으나,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인터페론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