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부터 다시 시작하자 Ⅱ “지금까지 ‘임업’하면 벌목이나 목재와 관련된 일만 임업이라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물론 임업엔 숲을 이루고 유지하는 원재료인 나무가 필수적인 요소이긴 하다. 하지만 과거에는 ‘목재만’ 임업이였다면 앞으로는 ‘목재도’ 임업이 되는 시대로 변해야 한다. 이런 방향을 외면한다면 세계 산림산업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게 될 것이다.”최무열 임업후계자협회 회장의 얘기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산림산업 변화를 강력하게 주창하고 있는 최무열 회장을 만나봤다. 임업(林業)을 목재 관련 활동으로 보는 것, 현실
임업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치로 내걸고, 임업후계자 1만여 명을 하나의 연대 공동체로 묶어내기 위해 전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무열 제11대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장을 숨바쁜 현장답사 일정 틈 사이에 만나봤다. ■ 임업후계자협회장에 취임하신지 1년이 되셨다. 감회가 어떠신지?주어진 3년의 임기 가운데 이제 1년차를 숨 가쁘게 보냈다. 사무실에 앉아서 폼 잡는 대표가 아니라, 전국에 걸쳐 협회 회원분들을 빠짐없이 찾아가고 만나 뵙는 대표일꾼이 되고 싶었다.회원분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