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는 10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3가지 시나리오’ 관련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3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국민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 공개적이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어떤 경우에도 국익과 기업들의 국가경쟁력과 수용능력을 고려하는 감축목표 설정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15차 UN 기후변화 당사자국 회의에 대한 각국의 준비 상황 및 협상 동향을 설명하고, 정부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21일에도 전경련회장단을 초청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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