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마무리 하고 8월 20일자로 이춘희(李春熙, 52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초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하였다.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춘희 청장은 고창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개발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학 4학년 재학중에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공보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건설경제국장, 주택도시국장, 수송정책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국토개발관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6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기 까지 30여년간 건설교통부에서 근무한 개발전문가로 평가받아 선발되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민간투자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신뢰하는 매력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는 점으로 볼 때, 금번에 전라북도가 초대 청장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개발전문가를 임명함으로써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새만금사업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청장은 장기적인 새만금 전체의 개발계획과 당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새만금 산업용지와 관광용지 개발사업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하면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향후 개발방향은 새만금은 전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토지이므로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항공부품산업과 같은 미래 성장산업을 수용하는 산업단지 조성, 도로, 철도, 항만, 공항을 아우르는 복합물류 거점 개발, 농업과 환경·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단지로 개발해 나가야 할 것으로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 시켜나갈 책무가 있다며 향후 경제자유구역 개발 기본방향을 제시하였다.

신임청장은 우선적으로 경제자유구역청 공식업무 개시를 위한 개청행사(8월 28일)와 개방형 직위인 투자유치본부장, 부장, 팀장, 팀원 등 투자유치전문가와 관광개발 전문가를 채용하여 경제자유구역청 조직 구성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사업과 투자유치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관은 신임청장이 개인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에서 활동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하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원한 배경에는 오랜 기간 동안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 이라며 어려운 결심이라고 평가하면서 신임청장에게 고마움과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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