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9월 14일)을 앞두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단기운전자금 지원으로 노임체불 방지와 원자재 수급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지역의 304개 업체에 811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27일 추천키로 했다.

시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22일간 구․군을 통해 총 527개 업체 1,228억원의 융자신청을 접수받았다.

접수결과 경기불황, 금리인상, 원부자재가 인상 등으로 융자신청규모가 당초 목표금액(750억원)을 크게 초과함에 따라 추천기한 미도래(2년경과) 업체, 대기업․도소매업체, 자금용도 비대상(시설자금 소요)업체를 이번 경영안정자금 융자추천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예산사정을 감안하여 상시 고용인력이 많으며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업체 순으로 융자신청액 1,228억원 대비 66%인 304개 업체 811억원을 융자 추천하기로 하였다.

추천순위는 제조업이 1순위로 정보처리․컴퓨터운영 관련업, 무역업, 폐기물․폐수처리 관련업, 건설업, 관광 호텔업, 운수업, 기타 서비스업 순위이며, 특히 이번 추천에서는 상반기에 제조업 위주의 추천 방식과는 달리 소수 업종에 대하여도 추천될 수 있도록 형평성을 고려하였다.

융자추천 결과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2%를 차지하고 무역, 건설 등 기타 업종은 각 3% 미만을 차지하였다.

구․군별로는 달서구 127개 업체 381억원(47%), 북구 59개 업체 143억원(18%), 달성군 48개 업체 120억원(15%), 서구 36개 업체 94억원(12%)으로 4개 구․군에서 전체 융자추천율의 92%를 차지하였고, 나머지는 동, 중, 수성, 남구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3~5억원이며 연간매출액 과소 또는 확인이 불가한 영세소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관련 없이 최고 5천만 원까지 융자추천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대구시의 이차보전율은 2~3%로 보전기간은 1년이며, 올 12월말까지 대출을 실행하여야 한다.

이자보전은 대구시 중소기업인대상 수상업체, 모범중소기업, 벤처기업, 기능경기대회 수상업체, 창업승인업체, 지역특화품 생산업체, 쉬메릭업체, 스타기업 선정업체, 역외에서 시 지역 안으로 이전한 기업, 장애인 기업, 여성기업 등에 대해서는 3%를 우대 이자보전해주며, 기타 일반업체는 2%를 이자 보전해준다.

시는 추석을 전후한 자금성수기에 단기운전자금 융자추천으로 지역중소기업의 어려운 자금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탈락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 소상공인지원센터(053-629-4200)와 대구신용보증재단(☏629-6622)을 통하여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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