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이 8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교사의 65%가 국제중학교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 확대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기업원이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초중고 교원직무연수 대상 교사 80명에게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정책 등 각종 교육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 교사의 64%(46명)가 고교선택제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3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국제중학교,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설립, 확대에 대해서는 65.3%(49명)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34.6%였다.

공정택 신임 서울시교육감의 ‘경쟁을 통한 수월성 교육’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 교사의 49%는 교육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8%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전체의 9%,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은 34%였다.

또한 공 당선자의 공약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격차해소가 2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학력신장(23.1%), 공교육강화(22.6%), 학교자율권확대(19.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공교육의 경쟁력 저하의 원인에 대해서는 획일화된 입시구조(49.4%), 사교육 의존(24.7%), 상급기관의 지나친 간섭(15.6%), 예산부족(10.4%)을 꼽았다.

과반수 이상의 교사들이 특목고 설립, 고교선택제 등 학교 선택권 확대를 통한 교육 경쟁력 확보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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