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후 육아와 병행이 가능한 일을 찾다가 이 과정(SKT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알게 되어 신청했어요” 결혼 전 호텔리어로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는 김혜진(27 경산 옥곡동)씨는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는 주부이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고 근무환경도 좋다“며 과정수료 이후 육아와 함께 사회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센터 근무경력이 있는 임은주(27 대구 달서구 월성동)씨는 “전 직장 퇴사후 남녀 차별이 없고 본인 역량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컨택센터 일을 알게 되었고, 관련 교육을 여성부에서 지원하는 것을 알게 되어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며 “또래 여성들과 함께 교육받는 것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관리자로 승진하거나 CS강사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본 교육과정의 교육생은 전문대학 졸업이상이거나 졸업예정자인 고학력 청년 여성층(평균 연령 24세)으로 총 30명이 선발되어 컨택센터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은 SK텔레콤 대구지역 컨택센터 운영업체와의 주문식 협약을 체결하고 SK텔레콤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해 주는 실무 전문기술이나 고객 응대기법 등을 습득하는 교육과정이다.

수료자의 취업시 임금수준은 초임 연봉 2,300만원 수준으로 유사 컨택센터 종사자의 임금수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 교육과정 수료자의 경우 SKT 대구고객센터 운영업체인 (주)콜플러스코리아와 100% 취업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컨택센터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는 2007년도 7대 프로젝트중 하나인 “서비스산업 육성”중 “지방 최고의 컨택 산업도시로 육성“을 내세우며, ‘09년까지 1만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컨택센터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과정은 여성부(장관 : 변도윤)가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지역의 고학력 미취업 청년여성의 노동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고로 교육비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특화 전략산업, 여성 유망 취업분야 등에 기업맞춤형 교육훈련, 취업으로의 연계를 통해 고학력 미취업 여성의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다.

이외에도 여성부에서는 현재 “대전광역시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콜센터 고객관리 전문가 양성과정(대덕대학)”의 운영(9.1~9.23)을 앞두고 있으며,『지역사회 맞춤형 사업』으로 총 30개 교육과정이 운영 완료되어 교육기관별로 수료생에 대한 취업을 지원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