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와 (주)행텐코리아가 함께한 2008 대학생 습지탐사

지구의 허파인 습지를 익히고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낀 2008 대학생 습지탐사대가 그 여정을 마쳤다.

지난 7월21일부터 8월3일까지 탐사를 희망한 국내 대학생들 중 생태논술과 지원동기를 심사하여, 환경사랑실천에 자기의식이 확고한 24명의 대원이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8월20일(수)부터 8월21(목)까지 1박2일 탐사를 진행하였다.

생태전문가와 함께 전국 주요 환경보존지역 중 우포늪과 순천만을 찾아, 동식물 분포상태의 희귀종 조사 및 오염원인을 발굴하고 탐사지역에 대한 문헌 검토, 촬영 및 관찰기록, 현장탐사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미래사회의 중심이 될 대학생들이 환경보전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안목과 기준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고자, 환경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경남 하동의 녹차 재배지에서 녹차를 따고 덖는 친환경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故 박경리선생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최참판댁을 찾아 전통 가옥에 대한 친환경적 문화교육도 진행되었다.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주최하고 (주)행텐코리아(이하 행텐)에서 후원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쉬움을 남긴 1박2일의 짧은 탐사였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 과정을 통해 탐사대원들의 생활을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평가되어진다.

이번행사를 진행한 환실련과 행텐은 ECO(에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탐사에서 대원들에 의해 조사된 데이터들은 차후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을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 환경인식증진의 학습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환실련에서는 탐사를 무사히 마친 대원들의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공모하는 2008 대학생 습지탐사 Eco Leader On-Line 콘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7일까지 동영상, 사진, 일지 부문으로 탐사한 습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활동모습을 공모하고 시상할 계획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환경과 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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