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를 버티는 기본 원칙 중의 하나가 '절약의 생활화' 이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생활용품을 마련하고자 하는 온라인 ‘중고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학생책상 전문업체인 글벗교구(대표 김평진)의 온라인 중고장터에 알뜰 주부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립식 가정용 독서실책상을 국내 처음 개발 판매하고 있는 글벗교구 쇼핑몰(www.studyeasy.co.kr)엔 평소에도 자녀를 둔 주부고객들이 많이 찾지만, 최근 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라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학생책상을 구매하고 또 중고제품을 재판매 하려는 알뜰주부고객들로 온라인 거래장터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하루에 수백 건의 리뷰가 이어지고 지역별 커뮤니티도 자발적으로 형성돼 자유롭게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측은 원활한 중고제품 판매를 돕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포장에 필요한 제품 부속품 발포지 포장테이프 포장박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중고 제품을 구매해도 신제품을 구매한 것과 똑 같이 A/S를 보장해 줄 방침이다.

글벗교구의 김평진 대표는 “요즘 주부들은 엄청난 물가에도 불구하고 아빠들의 급여는 여전하고 아이들 사교육비는 더 늘고 있어 살맛이 안 난다고 아우성이다”며, “온라인장터를 통해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주부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업계 차원에서도 다양한 소비자 지원 정책을 마련해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벗교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격주로 다문화 토요알뜰 장터를 개최해 인천 공장 주변 외국인 가족을 초청, 글벗교구 고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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