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개 공항 가운데 인천, 김포, 김해, 제주를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중인 국내 15개 공항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확인한 결과,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4개 공항만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11개 공항의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중인 국내 14개 공항 중 11개 공항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총액도 무려 48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중인 14개 공항 중 절반인 7개 공항은 연간이용객 수가 백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양양공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민간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아 이용객 및 화물 운송량 취급실적이 아예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운영중인 인천공항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699억원을 달성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써 안정된 재무상태를 입증했다.

권 의원은 ”지방공항의 적자해소를 위해 △저비용 항공사 활용 △철도 및 도로교통 이용객 유인 등 적자해소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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