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에너지 제어를 통한 단분산성(Monodisperse) 3차원 형상제어 가능한 비대칭(Asymmetric) 입자 제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충남대학교 이창수 교수와 최창형 박사과정 연구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온라인으로 최근 게재 되었고,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네이쳐 머터리얼스지(Nature Materials)에 최신 연구 하이라이트(Research Highlights)에 추가로 소개돼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 첨단의료기기 분야 PET 방사성의약품 융합연구단(연구단장 지대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이창수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마이크로몰딩(micro-molding) 기술로, 젖음성(wetting) 용액을 이용하여 3차원 형상 제어가 가능한 고분자 입자제조에 성공함으로써, 몰드 형상에 의존적이던 기존 고분자 입자제조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소프트리소그래피(soft-lithography) 공정을 통해 제작된 고분자 마이크로몰드의 내부(micro-wells)에 자외선으로 가교가 가능한 모노머(monomer)를 선택적으로 채우고, 그 위에 모노머와 혼합되지 않는 오일을 부어 액체/액체 계면을 형성함으로써, 계면에너지 제어를 통해 특정 곡률(오목, 볼록)을 가지거나 상하면이 평탄한(flat) 3차원 입자 형상제어에 성공했다.

이 교수는 "계면에너지 제어기반 마이크로몰딩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입자를 제조함으로써 형상기반 바코딩 기술을 구현하고, 하나의 입자에 두 종류 이상의 세포 캡슐화와 배양이 가능하게 하여 세포기반의 초소형 이미징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기술" 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