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경제·경영,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축적 및 학습하고, 상품성 있는 지식은 사고팔 수 있게 하는 ‘지식플랜트’ 사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유용한 지식을 창출하고 융합·확산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지식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플랜트 사업(www.knowledgekorea.or.kr)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 후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식플랜트 사업은 크게 전문가의 동영상 강의와 산업지식의 축적·학습·거래시스템으로 나뉜다.

지식경제부는 "전문가의 강의는 인문학, 기술, 경제·경영, 문화·예술, 글로벌 이슈 등의 분야 주요 지식을 20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일반 국민에게 서비스된다. 인터넷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배포한다"고 밝혔다.

강연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 가운데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반 국민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식산업의 축적.학습.거래시스템은 ▲메타블로그 ▲러닝 스토어 ▲오픈마켓으로 구성된다.

지식의 축적을 담당하는 메타블로그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를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유용한 지식을 제공하는 파워블로거에게는 우수지식인상과 상품 등을 수여해 우수한 산업지식을 축적하도록 유도한다.

학습을 담당하는 러닝 스토어에는 그간 산업기술 이러닝 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11개 업종의 이러닝 콘텐츠를 업로드해 관련 내용을 전 국민에게 개방한다. 11개 업종은 ▲로봇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기계설계 ▲그린IT ▲모바일 ▲이동통신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금속소재 ▲RFID ▲바이오 등이다.

오픈마켓에서는 상품성 있는 지식 뿐 아니라 지식 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매년 8월 셋째 주를 ‘지식융합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지식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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