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의회일보】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시 강서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에서 학부모·학생, 인터넷중독상담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중독대응센터(KIAC)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설치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상담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약 300M2의 공간에 개인·가족·집단 상담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놀이·음악·미술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예술치료실과 인터넷 중독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실과 관찰실 등을 새로이 갖추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터넷중독자수가 174만명(중독률 8%)에 이르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7조~10조원에 이른다는 전문가의 의견으로 볼 때, 금번에 개소한 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상담·치유를 위한 국가대표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개소식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그간 선플전도사로 활동하며, 건전한 인터넷 문화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6월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건국대 교수)을 정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개소식에서 이어, “게임중독 대보, 서울대 가다”의 저자 이대보 군(20세, 서울대 종교학과 재학)이 특강을 통해 게임중독에 빠졌다가 탈출한 경험담과 자신만의 공부법을 들려주어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맹형규 장관은 치사를 통해 “인터넷 중독의 확산과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 등 새로운 취약계층의 발생, 스마트폰, SNS 등 뉴미디어 과사용 등 정책수요의 증가에 따라 인터넷중독의 체계적 대응과 전문화가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육, 상담, 치료,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인터넷 중독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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