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의회일보】강진군이 스노콜미 자매도시 위원회 부위원장인 크리스티나 맥컬럼(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 52세, 이하 티나)씨를 외국인으로서는 최초 명예 강진 군민으로 선정, 지난 1일 명예 군민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티나 부위원장은 강진군과 미국 스노콜미시의 교류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양 도시 우의 증진에 앞장서 왔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양 도시 학생 단기 교환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착하는데 매진하는 등, 강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군민에 선정됐다.

황주홍 군수가 티나 부위원장에게 명예 군민패를 수여하고 있다.
특히 티나 부위원장은 지난 6월 17일 강진을 방문해 관내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해 협의하고, 지난 3년간 스노콜미시를 방문했던 학생들을 만나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을 듣는 등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21일 입국한 6명의 스노콜미시 교환학생들이 강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및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등 양질의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티나 맥컬럼 스노콜미 자매도시 위원회 부위원장은 "명예 군민패를 받으니, 강진과 더욱 깊게 하나가 된 것 같다"며 "양 도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1996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답사 일번지로 소개하여 강진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최초의 명예군민으로 선정한 이래 지금까지 총 9명의 명예군민을 선정했으며, 티나 부위원장은 10번째 명예군민이지만 외국인으로서는 최초 명예 군민이라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 명예 군민 선정은 글로벌 강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더욱 활발한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데 기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 강진군과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는 지난 2009년에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학생 상호 단기어학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 Copyrights ⓒ 의회일보 / 의회신문 (www.icouncil.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