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의회일보】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광복 66주년, 문화재청 50주년을 기념하여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 천연보호구역을 주제로 하는 ‘우리 땅 독도, 그 아름다운 섬 이야기’ 전시회를 오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에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영토에 귀속시킨 이래 약 1,500년간은 우리나라 동쪽 끝에서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봤으며 그 오랜 세월동안 우리 내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것이 역사적 진실이며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독도에 대한 그릇된 주장들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영원한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해 모든 국민이 명확한 영토관과 역사관을 갖고 지키고 가꾸는 일에 더욱 앞장서도록 하기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독도는 바다 철새의 휴식처와 괭이갈매기 등의 집단번식지로 1982년 ‘독도해조류번식지’(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후 화산섬으로써 암석·지질 등이 특이하여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고유의 생물상과 해양 동·식물이 다양하고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1999년 11월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과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자연경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전시한다.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의 바닥에 실사 출력한 독도 전경사진을 부착하여 현장감을 높이고 세부적인 전시내용은 독도의 위치 등 일반현황, 독도의 역사(연혁, 역사적 인물, 영토주권과 고지도), 독도의 식물, 조류 등의 생태, 그리고 독도의 지형·지질에 대한 사진과 해설자료를 함께 전시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문화재청(천연기념물센터)에서 독도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독도에서 채취하여 증식하고 있는 식물 5종(갯제비쑥, 술패랭이, 왕해국, 땅채송화, 섬기린초)을 전시하고, 독도에서 집단 번식하고 있는 괭이갈매기 박제와 천연기념물 제331호 물범 박제도 전시하는 등 독도의 하늘·땅과 바다·생태 전반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독도의 파수꾼으로서 예부터 귀신 등 사악함을 물리치는 개로 널리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 박제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우리 땅 독도 수호의지를 더욱 다지게 될 것이다.

‘우리 땅 독도, 그 아름다운 섬 이야기’ 전시회는 독도가 우리 땅임은 물론, 흙 한 줌·풀 한 포기를 우리 모두가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영원히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자연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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