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개소식 및 중개거래시스템 시연회 열려

【의회일보/의회신문=차영천 기자】광양항을 동북아 원부자재 수급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가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국제회의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자체 개발한 국제원부자재 중개거래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다.

광양국제원부자재 수급지원센터는 국내중소기업의 원활한 원부자재 조달을 지원하여 광양항을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 원부자재 수급기지로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설립하였으며, 원부자재 중개거래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원부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관련한 외국의 원부자재 공급업체를 광양항 인근에 투자유치하여 광양항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지식경제부의 2010년도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되어 2012년까지 3년 동안 지식경제부와 광양시가 공동으로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전라남도경제부지사, 광양시장, 광양시의회의장 및 의원, 원부자재관련 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중개거래시스템 상에서의 실거래 시범 운영과 실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수·공급자간 분쟁해결 지원시스템인 CSL(cyber space law)를 소개하고, 대리석등을 생산하는 인도업체와 센터간 MOU도 체결한다.

원부자재 수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업계는 자체 조달 시스템이 없어 무역상이나 영세한 납품업체를 통해 원부자재를 구매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불량자재 납품, 납기일 미준수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유통체계를 갖춘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를 통해 구매한다면 가격, 품질은 물론 업체 예산절감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1차적으로 중국의 석재, 타일, 내화재, 특수유리등 건축용 원부자재 36개업체와 국내 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거래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향후 산업용 부품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차별화된 중개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노력한 센터의 임원 및 직원들을 격려하였으며, 국내·외 많은 양질의 원부자재 업체들이 사이트에 등록하여 거래량이 증가될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원부자재수급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중점 품목에 대한 체계적인 판매전략을 수립하여 광양항을 활성화 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차영천 기자 doobi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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