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치 목표 1100만명 달성 무난할 듯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248만 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2%가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1분기 일본 90만 명, 중국 52만 명, 미국 15만 명, 대만 12만 명 등이 한국을 찾았다”면서 “‘한국방문의 해’ 마지막 해인 올해 유치 목표 1100만 명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화부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로, ▲ 세계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관광 수요의 지속적 증가, ▲ 코리아바겐세일 등 캠페인, ▲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 ▲ G20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등에 따른 국격 제고 등을 꼽았다.

한편 1분기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1% 증가한 336만 명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세계 경제불황과 고환율 등으로 2008년 감소세로 돌아섰던 해외여행 수요가 빠른 경제 회복과 환율 안정 등으로 2010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에는 1300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도별 관광수지는 2007년 108억5600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적자 규모가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해엔 27억4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문화부는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동절과 여수세계엑스포 등 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를 앞두고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친절한 손님맞이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쇼핑, 음식, 숙박 등 분야별 관광 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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