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차영천 기자】제12회 전라남도에서 17일부터 18일 까지 2일간 열리는 농아인체육대회가 광양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4개 장소에서 시군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하였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위향상 및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전남농아인협회 15개 지부 선수들이 탁구, 역도 육상 등 총6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자랑했다.

대회장인 전재선 전남도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더 많은 농아인들이 비장애인들과의 차별없이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청각장애가 삶의 장애가 아닌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점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제12회 전남농아인체육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을 위해 전남농아인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기장 준비, 교통소통, 참가 시군 숙소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지원반과 110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여 원활한 경기진행을 도왔다.

차영천 기자 doobi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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