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최예찬 기자】박람회 안전 확보를 위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27일(금) 여수세계박람회장 크루즈 부두 일원에서 실시됐다.

대테러 종합훈련은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여수시, 광주·전남 테러대책협의회 주관, 군·경 등 17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피랍 민항기 저지 및 공중 유도, 적 잠수정 적발 및 저지·제압, 피랍 여객선 테러범 제압 및 화재 진압, 행사장 점거 테러범 진압 등 테러 사건을 육지와 해상, 공중 등 다양한 유형별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또 군·경·소방방재청 등 400여명의 최정예 병력이 참여했으며, 작년 아덴만 여명 작전시 청해 부대에서 맹활약한 링스헬기를 비롯해 반잠수정, F-16 전투기, 경비함정 등 대규모의 다양한 최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훈련 마지막에 시연된 육군 특공대의 저격 시범은 백발백중의 최고 난이도 기술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훈련장 한편에는 훈련에 사용된 각종 화기류, 전술장비, 폭발물 탐지장비, 해상 작전장비, 화생방장비 등을 3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전시 공개하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되었다.

조직위 박병관 안전단장은 “이번 종합 훈련을 통해 테러 단체에 대한 유관기관의 대응 태세를 종합 점검하고, 보다 대비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여수세계박람회를 보다 안전한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찬천 기자 bete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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