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6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지방정부와 그 지역 소재 대학의 상생ㆍ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로 도내 대학의 교직원 및 학생,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아산시 출신 이기철 의원은 “전국 고등학교 졸업생수가 2010년 63만 3천여명에서 2020년 49만 2천명으로 14만 1천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대학입학 정원도 고등학교 졸업생 보다 5만 8천여명이 초과되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학력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대도시인 천안과 천안지역에 소재한 대학들을 제외하고 충남도내 대학과 대학이 소재한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철 의원은 주제 발표에서 해결책의 일환으로 관내 대학생중 학교기숙사나 지역에 소재한 원룸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방안과 지역축제 및 문화발전에 대한 상생협력 방안, 지역소재 대학들의 합동체육대회 및 합동축제 개최에 따른 상생발전에 대한 방안, 지역 내 소재한 대학이 필요한 식자재 공급에 대한 상생방안을 마련하여야 하며, 비슷한 규모의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교류 및 학점공유제 등을 도입하는 등 제도나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구윤회 한서대학교 교수는 “상생협력방안을 구축하기 위해서 기관이 대학과 학생들에게 각종 편의 제공 및 지역우수 자원을 타지역 유출을 막는 적극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경복 호서대학교 교수는 “성웅 이순신 탄생 기념 축제에 지역대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며 “이를 위해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전에 충분한 협조요청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순천향대 장석헌 교수는 “지역의 산업이나 기관의 성격에 맞는 대학의 특성화를 통한 교육과 연구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라고 하였고 농협충남지역본부 유통사업단 유태욱 단장은 “대학교급식에서 비용절감 차원의 접근방법은 위험하니 안전성 확보와 지역활성화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이를 위해 2013년 하반기부터 농협에서 운영예정인 충남광역학교급식유통센터와 연계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망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충남도청 평생교육담당 이존관 사무관은 “지역대학간 합동 축제 및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먼저, 시군과 대학의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재원문제에서 부터 행사개최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협의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 대학간 학점공유제에 대해서는 “대학간 충분한 협의하에 운영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기철 의원은 금일 토론회에서 거론된 주제외에 지역과 지역에 소재한 대학들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연구 및 검토를 하고 향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의회내에 특별위원회 구성을 건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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