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부동산 관련 모든 제 증명 서류를 구청뿐만 아니라 동 주민센터에서도 즉시 발급이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7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그동안 토지대장과 지적도 등은 동 주민센터는 물론 무인 민원발급기, 전자민원 등 다양한 경로로 발급이 가능했지만, 구 토지대장과 폐쇄 지적(임야)도의 경우 종이 도면 형태로 보관돼, 서류 발급을 위해서는 구청을 방문해야만 했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FAX 민원 신청을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했지만, 발급까지 1~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고, FAX 전송에 따른 선명도 저하로 지번, 지목, 경계선의 식별이 어려워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웠다.

구는 이러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166,900건의 구 토지대장과 1,937건의 폐쇄 지적도 전산화를 최근 완료해, 동 주민센터에서도 즉시 발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폐쇄 지적도의 경우 영등포구 지역 내 지번만 즉시 발급이 가능하고, 구 토지대장은 전국 지번에 대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 이번 지적 민원서비스의 확대로 도면의 정확한 제공은 물론 주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며 “ 내년에는 지적도,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장부를 1장으로 통합한 ‘일사편리 시스템’을 도입해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FAX 민원을 통해 처리된 구 토지 대장과 폐쇄 지적도 발급 건수는 무려 2,200여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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