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등 7개 분야 184개 단체에 13억원의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공모사업에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도내 사회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접수된 234개 단체 32억 13백만원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와 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했다고 밝히고, 확정된 지원 단체와 금액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사업소관 부서와 지원단체에도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단체의 조건에 부합되지 않거나 유사(중복)사업 등을 제외하고 단체의 추진역량, 사업계획의 타당성, 지역 내 파급효과, 전년도 종합평가 결과 등을 기존의 서면심사 방식을 보완하여 면접 방식을 병행 실시하였으며 전국에서 전북도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심사를 맡은 한 위원은 “직접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고 힘은 많이 들었지만 신청단체와 직접 만나 단체의 추진역량, 사업계획, 효과성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다보니 서면방식으로 심사하는 것보다 현장감 있고, 실제 지원할 단체와 그렇지 않은 단체를 구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인터뷰 심의에 참여하게 된 한 단체 관계자는 “면접으로 심의를 하니 사업계획서에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위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사업계획서의 작성에 부족한 부분이나 보조금 요구액의 부적정한 항목, 과다 계상된 부분 등을 설명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지원대상과 금액이 확정됨에 따라 단체에서는 보조금에 맞게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원된 사업비가 계획대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2월 중순에 도청 대회의실에서 선정단체 관계자와 사업 소관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처리기준 등에 대하여 회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는 선정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단체방문 보조금 집행실태 컨설팅 운영 등 다양한 사후관리 방안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에는 2014년도 보조금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정산검사와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그 평가결과를 다음연도 심의·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며, 우수 단체에 대해서는 성과발표·전시회를 개최하여 공익사업이 도민의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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