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설 연휴 기간이 4일로 장기간인 점을 고려해 결식하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급식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급식 지원을 받는 아동 1만 8천418명(결식 우려 아동 포함)을 대상으로 급식 담당 공무원, 급식업체, 급식기관 등이 사전에 협의해 설 연휴 기간 중 아동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충분한 주식·부식 및 밑반찬 등을 마련, 연휴 전에 전달했다.

특히 도시락을 이용하는 아동에게는 연휴 기간 도시락 대신 명절에 적합한 대체식품을 제공토록 했다.

조리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의 아동에게는 조리가 완료된 형태의 급식을 제공하거나 아동 스스로 조리가 가능할 수 있게 조리법을 동봉해 제공했다. 또한 냉장보관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등 아동의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또 설 명절 결식아동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시군에 비상근무상황반을 운영하고, 당직실에 급식 제공기관의 명부를 비치토록 하는 등 급식 지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특별대책을 시달했다. 급식지원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해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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