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구가 저출산 추세와 인구, 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04년부터 10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발표한 2013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2012년 말보다 4759명 증가한 148만846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73만8453명(49.6%)이고 여자는 75만14명(50.4%)이며, 내국인은 147만2910명, 외국인은 1만5557명이다.

이같은 광주시의 꾸준한 인구 증가세는 자동차와 금형, 가전산업, 광산업 등 제조업 집중 육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광주시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광주 시민의 평균 연령은 37.44세로 울산(37.39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젊은 도시로 조사됐으며 특히, 광산구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인구는 동구가 10만4032명(7.0%), 서구 31만6725명(21.3%), 남구 21만7445명(14.6%), 북구 44만9652명(30.2%), 광산구 40만613명(26.9%)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과대 동은 광산구 수완동으로 7만145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소 동은 동곡동으로 226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 3만 이상은 11개 동, 인구 4000명 이하는 5개 동이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에 비해 유소년 인구는 소폭 줄고 생산가능 인구와 노인 인구는 늘어나 14세까지 유소년 인구가 16.6%인 24만4932명이고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는 73.1%인 107만6104명,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3%인 15만1874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270명으로 이 중 남자는 31명(11.5%)에 불과하고 239명(88.5%)이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065명 늘어난 1만5557명으로 중국 출신이 가장 많은 5890명(37.9%)이고, 다음으로 베트남 출신 2633명(16.9%), 필리핀 출신 879명(5.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3년 말 기준 전국 인구는 5212만7386명으로 2012년 대비 24만6131명(0.5%)이 증가했고 서울, 부산, 대구,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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