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대해 공·폐가 등을 공연 연습실과 사설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거리를 둘레길로 개발, 관광자원화 하는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원포럼’(위원장 정동채, 이하 ‘지원포럼’)이 27일 총회를 열고 아시아문화개발원, 전남대학교 문화도시재생플랫폼사업단과 함께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해 전당 주변 300m 이내 공·폐가 및 공실을 중심으로 전당 주변 정비 및 활성화방안에 대해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창 제작실과 공연연습실, 숙박시설, 레지던스, 미래공방 등 문화인큐베이터와 △사설전시관, 기증품전시관 등 문화스테이션 △ 전당주변 거리 특성을 살려 둘레길로 명명하고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 등을 제안했다.

강운태 시장은 “내년에 전당이 예정대로 개관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당이 명실공히 문화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제안된 내용은 최우선적으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한 두곳이라도 3월중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예술의거리를 포함해 금남로4가가 끝나는 지점까지 소형아파트, 노후된 건물, 주택 등 활용 방법을 추가로 연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원포럼 문화도시환경분과는 지난 2개월동안 공·폐가와 공실 116곳을 조사하고, 잠재적으로 활용 가능한 45곳 중 우선 활용 가능한 10곳(공실6, 공가2, 폐가2)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토의했다.

앞으로도 지원포럼은 2015 문화전당 개관시까지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전당운영지원분과는 문화전당 특별법 및 콘텐츠에 관한 연구 △7대문화권·문화도시환경조성분과는 전당개관 대비 전당권 활성화계획 추진 △예술진흥·문화산업·관광분과는 전당개관에 따른 관람객 활성화계획 추진 △문화교류·인력양성분과는 아시아 각 도시 간 문화교류 및 유인정책 발굴 등을 계속 연찬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0월 완공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현재 공정율은 81%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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