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급식 지원으로 농업인 일손 도와

▲ 영암군 농촌마을에서는 공동급식을 지원받아 농번기 농업인들의 취사시간을 줄여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의회신문 / 의회일보】영암군이 농번기 농업인들의 취사 부담을 줄이고자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암군은 농촌의 노령인구 증가, 인구감소 추세에 따른 영농행태 등의 변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된 상황에서 여성 농업인들이 농업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취지다.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수요가 많고 공동급식이 가능한 지역에 조리시설이 갖추어져있는 곳이 주요 대상이다.

여성농업인 단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마을에 30일 이상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리인력의 1일 인건비 6만원을 지원한다. 작년에 1개 마을당 120만원(30일 기준) 지원하던 사업비를 금년에는 18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4월 15일부터 전 읍면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반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과 무너져가는 농촌 공동체 복원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116개 마을에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며, 농업인의 호응도가 높고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 경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어 하반기에는 도시지역을 제외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농촌복지 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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