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최성호・경승현・김진호・송광배・김재관 등 5명의 무소속 시의원 후보들(사진 왼쪽부터) '소양강처녀' 선거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의회신문 / 의회일보】6.4지방선거를 10여일 둔 21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주권재민의 정신으로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선거운동인 '소양강처녀' 선거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이들 협약식에 참석한 지역정치독립연대의 김진호・경승현를 비롯해 김재관・송광배・최성호 등 5명의 무소속 시의원 후보들은 “정치인의 가공된 이미지와 얼굴을 보고 뽑는 미인대회는 안된다”며 과거 흑색선전・이전투구 추방 이어 정책・비전으로 승부를 선언했다.

이들이 제안한 ‘소양강처녀’ 선거운동은 ▶소박한 선거 ▶양심에 따른 선거 ▶강자는 겸손한 선거 ▶처음 출마한 후보는 참다운 생활정치를 배울 수 있는 선거 ▶여기저기 빠짐없이 골목을 살피는 생활정치 정책선거를 의미한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소양강처녀 선거운동은 떨리는 가슴으로 유권자를 만나고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주민을 섬기며, 자신이 맡은 일은 야무지게 해내는 참다운 지역일꾼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며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강조했다.

또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은 정치인에게 귀속됐던 권력을 원 주인인 주민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지방자치의 출발인 동시에 시민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일꾼과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모순과 갈등을 주민 스스로 발견하고 대한을 모색하며 해결하는 삶의 정치가 생활정치”라며 “지역일꾼의 결정에 따라 춘천시의 밑그림이 마련되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결정짓는 중차대한 일”이리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소양강처녀 선거운동을 계기로 참다운 지방자치와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사회 및 언론 등은 그 활동의 성과들을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소양강처녀 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정치독립연대는 주민을 위한 풀뿌리정치를 희망하는 정치지망생들의 이번 6.4지방선거의 적극적인 출마를 제안하면서 “기초 생활정치가 중앙정치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하게 피력했다.

이번 이들의 제안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종합적인 반응은 한결같이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강한 지지 의사를 보이면서 이들의 선전에 기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선거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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