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 의회일보】 경기도내 외국인주민이 49만명을 넘어서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4.1.1기준)’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49만2790명이다.

즉 도내 주민등록인구(1,223만명) 대비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1.8% 증가한 수치며 도민 100명당 4명이 외국인주민인 셈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156만 9470명이며 경기도는 이중 31.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군은 7만 5137명이 거주하는 안산시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도 1위를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안산시 다음으로 수원 4만7237명, 시흥 3만8921명 순으로 많았다.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은 지난해 15개에 오산, 남양주 등 2개 시가 추가돼 17개 지역으로 늘었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20만1691명(40.9%), 외국국적동포 8만1071명(16.5%), 국제결혼이주자(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6만 7,247명(13.7%), 외국인주민자녀 5만1960명(10.5%)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26만5208명(53.8%), 여성 22만7582명(46.2%)이며, 외국인근로자는 남성이 71.4%, 국제결혼이주자의 경우 여성이 8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한국계중국 포함)이 29만3386명(59.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816명(13%), 필리핀 1만8608명(3.8%), 미국 1만7444명(3.5%) 순이다.

경기도는 외국인주민의 국내 조기정착 및 적응을 위해 한국어교육, 상담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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