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우울 및 스트레스로 인한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건강 세미나를 16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심신(心身)풀이' 정신건강 세미나를 연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적 상황과 개개인이 경험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스스로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날 세미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황승하 국립나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억누른 화(火), 화병-불안과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황 전문의는 이날 스트레스의 증상과 실생활에서의 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를 청중들에게 들려 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소개된다.

이지훈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는 '즐거울 락(樂)'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남구 관계자는 "스트레스는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보편적 현상이지만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방치했을 경우 신체적 질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으로 다양한 정신질환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예방·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제헌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정신건강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쌓여있던 화를 시원하게 풀고 올바른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04년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정신 질환자의 재활과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조성으로 정신건강증진 도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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