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대구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가 28일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2014 컬러풀 대구 세계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함께여서 참!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문화 공연, 창작무용(한국전통),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게임, 10인 1개조로 진행하는 외국인 주민 단체줄넘기, 장기자랑, 기네스게임 등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이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49개 단체 86동의 부스를 설치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체험, 세계 여러 나라의 풍물 체험과 문화공연도 감상하는 등 세계인의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스리랑카 홍차체험, 중국 등 만들기, 세계인 의상체험 등 세계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열린 사고와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대구시민들이 다문화를 포용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인식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근로자, 주한미군, 원어민강사로 참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들의 잠재된 재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장기자랑으로 다 함께 어울리는 신나는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먼저, 식전행사로 만나는 브라스밴드의 ‘she‘s always cracking jokes, House party, Stayin’ alive’곡 3편을 경쾌하고 힘찬 분위기로 공연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어, 대구 최초로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주민들이 출신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자녀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여 함께 어울려 한마음 한뜻으로 대구시민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모두 함께 부르는 애국가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또한, 외국인 주민 정착에 공이 많은 단체와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축하이벤트로 ‘행복화분심기 퍼포먼스’를 통해 대구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아름다운 행복찾기를 함께 기원한다.

2부 세계인축제 한마당에서는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내외국인이 진정한 이웃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음식체험, 각국 놀이문화 체험, 스페인과 중남미 풍물, 독일의상 체험,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부스와 외국인 주민 장기자랑, 퀴즈게임, 축하공연 등 외국인 주민 참여 이벤트와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맛있는 마당’,‘재미있는 마당’,‘알찬 마당’등으로 운영한다.

개회식 후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놀이마당’은 장기자랑, 단체줄넘기, 미션게임, 기네스게임 등 즉석에서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맛있는 마당’은 글로벌 떡볶이, 주먹밥, 솜사탕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커피와 다문화 차, 전통음료 등 각양각색의 음료 시음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재미있는 마당’은 클레이를 이용한 세계 국기 휴대폰 줄 만들기, 움직이는 다문화인형 만들기, 베트남 등 만들기로 세계 각국의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한지공예품 만들기, 닥종이공예체험 등 전통문화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네일아트, 타투, 페이스페인팅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알찬 마당’은 다국어로 즉석명함 만들기, 한방 피부미용 관리, 한방무료 상담 및 진료, 손끝놀이체험 프로그램, 다문화가정상담 등 외국인 주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 더불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시민사회와 다양성이 공유되고 소통하는 열린사회를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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