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이 다문화가정 화합 높여

【의회신문】"한글과 한국어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이 군포시에 더욱 녹아들었다" 군포시는 지난 5일 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부터 여성회관에서 이뤄진 한국어 교육에는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결혼이민자와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정규과정(초급∼4단계) 외에도 토픽반을 운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말하기 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정착에 필요한 기본 어휘뿐만 아니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춤으로써 이웃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취업의 기회 등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시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교육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기를 바라며 배움을 멈추지 말고 책을 읽으며 꾸준히 실력을 쌓길 희망한다"며 "시도 다문화가정의 생활 편의를 위한 환경 조성과 제도 정비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당정동 공단지역 내에 카페를 설치·운영해 야간과 주말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하고 나라별 자조모임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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