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현 정부 국정과제인 서민금융부담 완화를 이행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거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5차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을 받아 잔액을 보유한 채무자(졸업자 포함)로서, 저금리 전환대출을 활용하면 고금리대출(최고 7.8%)이 현재 학자금대출 금리 수준(‘15-1학기 2.9%)으로 인하되고, 거치기간(이자상환) 최장 3년, 상환기간(원리금 상환) 최장 10년 범위에서 본인이 매월 부담하는 상환액을 조정(줄이거나, 늘리는)하여 본인의 상환능력에 따라 새롭게 정할 수 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실시한 결과, 약 16.5만 명에게 12,838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당초 전환대출 목표(2.3조원) 대비 56%를 달성한 수준이다.

저금리 전환대출을 통해 전체적으로 연간 약 522억 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되어 1인당 연평균 약32만원의 이자 부담이 덜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및 한국장학재단은 2014년 7월 전환대출 시행 이후 맞춤형 홍보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왔었고, 앞으로 참여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환대출자의 대다수가 졸업생(약85%)이라는 특징을 고려하여 대상자 34만명에게 최신화된 정보를 보유한 ‘은행에서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하고, 행자부와 협조하여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5차 전환대출 기간에는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당일 신청, 당일 실행이 가능하도록 대출 방식도 개선했다.

특히, 전환 대상자(재학·졸업·휴학 포함) 34만명(1조 7,341억원) 중, 소액채무자 12만명(300만원 이하, 약 2,120억원, 12%) 및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대출자 6만명(약 3,270억원, 19%)도 대부분 이익이 되므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밝혔다.

기존 학자금 대출에 대해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대출자도 총 납부할 이자를 비교할 때 대부분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금번 저금리 전환대출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상자 : 2005년 .2학기~2009년 2학기 학자금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자
■신청방법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신청기간 : 2015년 2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신청,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실행기간 : 2015년 3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행할 수 있으며, 은행거래를 위해 오전 9시 오후 3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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