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새누리당의 천안갑 당협위원장 교체가 확정된 후 천안지역에서 잇따라 후보자들이 출마를 공식선언 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 왼쪽부터 천안시장에 도전했던 박찬우(56)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이정원(61), 정순평(58) 전 충남도의회 의장, 최민기(50) 전 천안시의회 의장(가나다 순)이다
【의회신문】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충남도당 천안갑 전용학 당협위원장 교체 결정과 관련해 천안지역에서 천안갑 당협위원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천안'갑' 당협위원장의 교체가 확점됨에 따라 공모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해 천안시장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비롯해 내년도 총선을 대비한 후보의 잇따른 당협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당협위원장 교체가 확정된 후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보자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천안시 도전했던 박찬우(56) 전 안전행정부 차관을 비롯해 이정원(61), 최민기(50) 전 천안시의회 의장 등이다.

여기에 정순평(58) 전 충남도의회 의장도 당협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들 모두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안지역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지역으로서,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총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2016년 총선 후보자들의 잇따른 출사표가 예상된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의 경우 천안시장을 비롯해 천안'갑'과 '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협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충남도당 관계자는 "6월 초 당에서 공모절차에 들어가면 공모 신청자와 지역 의원의 추천 인사 등과 함께 중앙당에서 심사를 거쳐 7월 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부산 사하을 안준태 ▲경기 파주갑 박우천 ▲충남 공주 오정섭 ▲충남 천안갑 전용학 위원장 교체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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