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준기 의원
【의회신문=김대의 기자】지하철 시니어패스(어르신교통카드)의 부정승차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집계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이 서울메트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시니어패스 부정승차 사례를 집계한 결과 2752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시니어패스는 지하철을 무료탑승 할 수 있는 카드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발급된다.

부정승차 유형으로는 무임승차 비대상자가 시니어패스 및 1회용무임교통카드의 대여 또는 양도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부정승차 조치사항으로 부가금 징수 및 1년간 시니어패스 사용중지를 시행중이다. 그러나 1회용무임교통카드의 경우 부가금 외의 다른 조치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또한 현장 적발 시 역사 내 직원들의 경우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불법승차 승객이 도주나 비협조시 대응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마땅한 처벌수단이 없다.

성 의원은 “1회용무임교통카드의 부정승차에 대하여 발급 주민번호를 추적할 수 있는 부정승차 방지 시스템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기존 시니어패스 부정승차 적발시 1년간 사용중지에서 누적적발의 경우 추가적인 처벌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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