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2조1000억원, 신동주 1억9000원 등

▲ 롯데 신격호 신동주 신동주
【의회신문】롯데그룹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족이 국내에서 소유한 재산 규모가 총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일가 6명(동주·동빈 형제, 신영자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셋째 부인 서미경)의 재산은 주식 5조630억원과 부동산 5640억원 등 총 5조6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둘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츠코씨는 제외됐다.

개인별 보유 재산은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총 2조원대로 가장 많았다. 신 회장의 보유자산은 주식 2조780억원과 부동산 230억원을 합쳐 총 2조1010억원이었다.

이는 롯데쇼핑(13.46%)과 롯데제과(5.34%), 롯데칠성(5.71%) 등의 상장사 지분과 롯데상사(8.40%), 한국후지필름(9.79%), 롯데정보통신(7.50%) 등의 비상장사 지분에 서울 종로 가회동 및 용산 한남동 소재 부동산을 합친 것이다.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보유자산은 1조9000억원대로 신 회장보다 적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13.45%)과 롯데제과(3.96%), 롯데칠성(2.83%) 등의 상장·비상장 지분을 합쳐 총 1조8920억원의 주식과 성북동 자택(180억원)의 부동산 등이 합쳐져 1조910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6.83%)와 롯데쇼핑(0.93%), 롯데칠성(1.30%) 등 상장·비상장 지분이 더해져 3170억원의 주식과 한남동 자택 및 인천의 야산 부지 등 부동산 4430억원 등 총 76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신영자 이사장은 주식 7030억원과 부동산 280억원 등 총 7310억원을, 신유미 고문은 주식 310억원과 부동산 180억원 등 총 490억원을, 신 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는 주식 420억원과 부동산 340억원 등 총 760억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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