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술(90세) 애국지사 찾아 위문

▲ 경북도의회 이인술 애국지사 방문
【의회신문=송종관 기자】경상북도의회 장경식 부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13일 오전 포항시 오천읍 이인술(90세) 애국지사를 찾아 위문했다.

이번 위문은 광복7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의 뜻을 전하고 위문품 전달과 함께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인술 애국지사는 영덕 출신으로 1943년 일본 녹아도 수산학교 재학 시, 항일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을 모아 격문과 태극기 등을 제작하여 구주(九州)·대판(大阪) 등지에 살포했다. 그 후 1944년 1월 대판 학교 일대에서 격문 등을 배포하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 공로로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장 부의장은 이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300만 도민을 대신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님께 큰절을 드린다" 며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던지신 애국지사님 덕분이다. 늘 건강하시고 후손들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오랫동안 전파해 달라"고 말했다.

이인술 애국지사는 "바쁜 의정활동 중에 찾아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도의회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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