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등 5개 지역

 

▲ 자전거 시대의 포문을 열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5일부터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등 5개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의회신문=문유덕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본격적인 자전거 시대의 포문을 열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5일부터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등 5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면 운영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여의도·신촌 등 2개 지역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 기간 동안 확인된 시스템 오류를 개선하고 운영시스템에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시민 안전과 편의성, 운영비용 절감 및 효율 증대에 가장 큰 초점을 뒀다.

먼저 자전거 무게를 기존 21kg→18kg로, 휠 크기도 26inch→24inch로 줄였으며, 자가발전 전조등과 타이어에 반사테이프를 붙여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또 고장 신고된 자전거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대여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상가 시설 등 유동인구와 수요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대여소를 집중 설치했으며,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한다.

마일리지는 따릉이와 대중교통 간 30분 이내 환승 시 1회 100포인트(100원)를 적립해 주는데 1일 최대 200포인트, 연간 1만 5000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단 1년권 가입 회원에 한해 적립되며 포인트는 차후 1년권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키오스크(무인 대여 단말기)를 설치해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운영했던 것을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꿈으로써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 편리하게 개선했으며, 시스템 간소화로 구축비용을 종전 공공자전거 대비 70% 이상 절감했다.

‘따릉이’ 이용권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 등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따릉이가 서울의 생활 자전거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서울이 교통·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를 자전거를 매개로 해결하는 세계 최고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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