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최준상 기자】강진군은 지난 17일 강진오감통 야외무대에서 '낭만콘서트 5080'를 개최했다.

원로대중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마련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랑나비의 김흥국, 첫눈이 온다구요의 이정석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10여명 원로가수들이 5080세대를 위한 추억의 명곡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낭만콘서트 5080행사는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가수협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대중예술인들과 그들을 추억하는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온 자리로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에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선숙희씨는(성전면, 60) “이런 기회를 통해 반가운 옛날 원로가수들과 다시 만나고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연으로 음악도시 강진에서 음악인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월 5일 개관한 강진오감통이 음악이라는 주제로 또 하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강진오감통에 갖춰진 연습실, 녹음실 등을 이용하여 재능의 길을 열어 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