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삶은 한 사람의 예술적 역량과 가치만으로는 바뀔 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만 세상을 바뀔 수 있다."

22일 개관한 창신소통공작소 총괄 기획자인 화가 임옥상은 "공공 공간에서 어떤 경험과 행위를 디자인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주민의 경험과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골목길에 인문학적, 예술적 호흡을 불어 넣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창신소통공작소
창신소통공작소는 종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공간이다.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된 첫 사례이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선도지역이기도 하다.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모아진 지역이다.

창신에 이어 23일 '미아리고개 재생 프로젝트'가 개관된다. 정기황 총괄기획자와 성북문화재단, 스페이스 오뉴월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고가 하부의 방치된 공간을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적으로 재생, 활용하는 사업이다. 고가 차도 하부의 어둡고 불편한 공간을 쾌적한 일상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 미아리고개 재생프로젝트
개관식에서는 리모델링한 미아리고개 하부 공간을 공개하고 젊은 미술작가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제작한 공공미술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아트마켓과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및 시행령'(도시재생특별법)등 국가적 쟁점으로 부각된 원도심과 낙후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하여 다양한 공공 미술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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