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청남도에 재해복구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한 서해안 지역의 가뭄 피해지역 중 특히 피해가 심한 충남지역에 2억원을 가뭄대책용 자재구입 비용으로 지원하고, 추가로 아리수 2만병과 상수도관 누수탐지 및 복구를 위한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이번 재해복구비는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으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로 전달해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시,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청양군)에 양수기, 절수기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시는 올해 전국 누적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63%에 그치고 있으며, 가뭄 피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신속한 양수기, 절수기기 등 자재지원을 통해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