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200만 재외국민 참여 캠페인 시작

【의회신문】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3일부터 '200만 재외국민 유권자 선거인 등록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독려했다. 2016년 4·13 총선에 투표하려는 재외 선거인 등록신청 및 국외 부재자 신고는 11월 15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1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부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같은 이유에서 새정치연합은 2012년 대선 당시 참여한 24만명 보다 더 많은 수의 재외국민들이 유권자 등록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71%가 넘는 아주 놀라운 투표율을 보여줬다" 며 "당시 독일에 있던 차두리 선수는 두 시간을 달려 투표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인도에서는 4박5일이나 걸려 투표를 하고 인증샷을 올려주기도 해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덕분에 국내투표율도 대단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재외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 열기로 우리 조국을,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되주시기를 바란다"며 "재외국민들이 보다 많이 유권자로 참여해서 투표를 할수록 재외국민들의 발언권이 높아지고 재외국민들의 권익이 신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때는 투표하기가 어려웠고 등록하기도 아주 어려웠지만 우리 당의 노력으로 이번에는 우편, 이메일로도 가능하고 더 나아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등록도 가능해졌다"며 "이번에는 100만명 넘는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재외국민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재외국민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을 받은 뒤, 2016년 3월14일에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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