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 168개 섬 중 15곳 테마 섬 소개

【의회신문=김종훈 기자】인천의 보물 168개 섬의 숨소리를 뭍에서 느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섬, 숨이 되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천지역 섬 168곳 가운데 테마가 있는 섬 15곳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탄소 없는 친환경 섬을 꿈꾸는 '백아도',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33개의 섬 중 하나인 '선재도', 1934년부터 불을 밝혀 온 등대섬 '선미도' 등 다양한 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섬을 바라보는 듯 한 생동감이 담긴 글과, 섬의 하루를 아름답게 수놓은 사진을 통해 읽고 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했다.

또한 교동도를 '분단의 아픔 뛰어넘는 시간여행'의 장소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의 검문소를 거쳐 접경지역으로 들어서면 고향의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실향민의 통곡이 묻혀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70년대 풍경과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교동도의 모습을 사진과 서정적인 문장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약방 주인, 양복점 주인, 문화해설사와의 대화글 등 주민의 숨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책 마지막은 본문에서 담지 못한 섬의 위치, 볼거리, 교통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해 가이드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은 총 296쪽 분량이다.

시는 한국어·영어 혼용 1000부, 한국어·중국어 혼용 2000부를 제작해 인천 내 관광안내소, 공항, 터미널, 호텔 등 주요 장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시청 대변인실에서 단행본을 무료로 받거나,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의 행정→행정자료실→행정간행물에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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