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환원, 소외계층지원 1석3조 효과

【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상인, 지역주민이 모은 병뚜껑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성동구청은 하이트진로, 한양상인연합회 3자가 모여 병뚜껑을 모아 쌀로 교환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나눔과 베풂의 쌀 프로젝트’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성동구 한양대 상권 주변 일대 72개 업소가 하이트진로제품 병뚜껑을 모으면 하이트진로측에서 병뚜껑 500개당 쌀 10kg 1포씩 교환해 사근동 저소득층을 돕는 것으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쌀 1500kg으로 150가구를 지원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김 모(45)씨, 강북구에 거주하는 김 모(63)씨 등 타 지역주민도 병뚜껑을 적극 모아 보내오고 있는 등 추운 겨울에 더욱 소외되는 이웃을 위한 뜨거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렇게 모인 병뚜껑은 22만개로 오는18일 10시 30분 사근동주민센터 앞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임태현 한양상인연합회 회장, 이승돈 하이트진로주식회사 특판 서울권역 본부장 및 관계자와 소외계층 등 주민 약 100여명이 모여 나눔과 베풂의 쌀 전달식을 갖는다.

전달식에서는 72개소 상인들과 주민이 모은 병뚜껑 22만개를 모으는 퍼포먼스와 함께 병뚜껑을 쌀10kg 100포, 방한용품 세트(라면, 핫팩, 핸드크림 등) 100박스와 맞교환해 관내 저소득 틈새계층 100가구에게 즉석에서 전달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년간 한마음 한뜻으로 병뚜껑을 모아 자원 재활용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지원을 위해 애쓴 한양상인연합회, 하이트진로주식회사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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