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윤재현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올 한해 주민들의 신체활동 활성화와 운동 실천율 향상을 위해 진행한 ‘허브 건강교실’과 ‘오병 통치교실’, ‘노르딕 워킹클럽’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력 및 유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남구의 대표적 건강 프로그램으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허브 건강교실’은 주민들의 편의 및 접근성을 고려해 남구청 보건소와 주월 보건지소 2곳에서 운영돼 왔고 특히 기공체조와  필라테스, 건강체조, 힐링체조를 통해 주민 220명의 건강을 관리해 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6.4점으로 나타났으며, 체성분 검사 결과 체지방량이 1.4% 줄어들고, 체질량지수(BMI)도 1.3kg/㎡ 감소되는 등 긍정적인 신체변화를 가져왔으며 체력진단 결과에서도 근력은 0.5㎏이, 유연성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오병 통치교실’의 경우 중장년 세대의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7.4점으로 3개 프로그램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혈액검사 결과 중성지방은 8㎎/㎗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당검사도 17.0㎎/㎗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체성분 검사 결과 체지방율은 2.6% 줄어 들고, 복부둘레도 1.2㎝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체력진단 결과에서도 근력과 유연성이 각각 1.4㎏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딕 워킹클럽’ 프로그램은 비만 또는 관절염 대상자를 중심으로 월산 근린공원 등에서 운동을 실시했는데, 골밀도가 증가하고 근력 및 근지구력, 심폐기능 향상 등 신체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96.8점으로 조사됐으며, 체지방량 1.4% 감소 및 체질량지수(BMI) 1.5kg/㎡ 감소, 근력 및 유연성이 각각 1.0㎏,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중심 건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2016년에도 지역별 특성을 파악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해당 지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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