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1명, 세밑 나눔문화 불씨 지펴

월산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통장들이 17일 오전 리어카를 이끌고 차량진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10세대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의회신문=윤재현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 월산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연말 송년회로 술자리 대신 이웃과 함께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해 세밑 나눔문화의 불씨를 지폈다.

18일 광주시 남구 월산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이곳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11명과 통장 19명은 연말 흥청망청한 술자리를 지양하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시 남구 월산동주민센터 관내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광주시 남구 월산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사는 취약계층 10세대에 연탄 2,000장(세대당 200장)을 직접 배송하기 위해 리어카를 이용, 땀을 흘리며 이웃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연탄이 전달된 세대는 각 통장으로부터 추천 받은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세대 등이며, 연탄쿠폰 지급 및 타기관에서 중복 지원을 받는 세대는 제외됐다.

정명운 월산동장은 "연말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직원 송년회 술자리를 대신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며 "따뜻한 이웃사랑 분위기도 조성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달뫼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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