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자녀 등 3017명에게 식사 제공

【의회신문=윤재현 기자】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정형편상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달여간 ‘겨울방학 아동급식’을 실시한다.

광주시 남구는 28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방학 아동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겨울방학 아동급식 대상은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이들 중 보호자의 식사 제공이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 가정의 아이들, 보호자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으로서 최저 생계비가 130% 이하인 가구의 아이들이다.

또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 능력이 없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이들 역시 겨울방학 급식 대상이 된다.

광주시 남구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겨울방학 급식을 필요로 하는 3017명의 아이들을 선발, 이들이 도시락 급식이나 전자카드(꿈자람 카드) 사용,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민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아동 중 급식이 필요한 2052명의 아이들은 일반 음식점 급식 지정업소 68개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중 급식이 필요한 915명의 아이들은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소에서 식사가 제공된다.

이밖에 국민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결식 아동 50명에게는 아침과 저녁이 도시락으로 배달된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급식지원 대상자와 급식지원 방법 등을 결정했다”면서 “결식 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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