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과 관련한 현안을 보고하기 위해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의회신문】국회 정보위원회는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 이병호 국정원장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보고를 개최했다.

주호영 정보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30분경에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북한의 핵실험장 부근에서 발생하였고, 이어서 12시30분에 북한은 첫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주장하여 주변국의 우려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의 엄중성을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핵실험은 2013년 2월12일의 3차 핵실험 이후에 3년여 만에 실시한 것으로 우리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뿐만 아니라, 주변 관계국과 동맹국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정보위는 관례에 따라 일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이철우 간사를 비롯해 강길부 권성동 박민식 의원과 원유철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경민 간사를 비롯해 김광진 문희상 의원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고, 박지원 의원은 지역 일정 관계로 불참했다.

국정원에서는 이병호 원장을 비롯해 이헌수 기조실장, 한기범 1차장, 김수민 2차장, 김규석 3차장이 배석했고, 국방부에서는 김황록 합동참모본부 국방정보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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