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의 발행인

【의회신문=김대의 발행인】 4·13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한 결과 현행 246개의 지역구에서 예비후보자가 829명이 공천을 신청 했다. 그 중 남성 후보자는 750명, 여성 후보자는 79명으로 경쟁률은 약 3.7대 1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13 국회의원 공천 후보자 공모에 246개 지역구서 371명이 지원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37명, 여성은 34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출현으로 지역구에서 당선을 노리는 후보에게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4·13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정책보다는 중앙당이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는지를 평가해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진국가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일하는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정치문화가 성숙해 가는 듯하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던 만국병인 지방색이 퇴색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은 지역현안을 반영하여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선거의제로 하여 참신한 공약을 개발해 내놓아야 할 것이다. 후보들은 국민 모두가 일상 생활화 된 선거를 치르며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내놓고 후보들 간의 정책 및 인물홍보 경쟁을 벌이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특정 지역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정당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책이나 인물이 아닌 과거의 선거문화를 재현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선거문화가 우리나라의 정치를 후퇴시킬수 있다.

국민과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색과 정당을 초월해 정책개발과 수행능력이 우수한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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